김치통 냄새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김치 냄새가 배어서 다른 용도로 쓰기 꺼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김치통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준비물은 정말 간단해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돼요.
밀가루는 일반 중력분이면 충분해요. 밀가루가 냄새를 흡수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거든요.
미지근한 물도 필요해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 말고, 손으로 만졌을 때 편안한 온도면 돼요.
키친타월은 물기 제거할 때 쓸 거예요. 깨끗한 면헝겊 있으면 그것도 괜찮아요.
냄새 제거는 이렇게 하세요

밀가루 준비부터
김치통 크기에 따라 밀가루 2~5숟가락 정도 준비하세요. 큰 통이면 조금 더 넣어도 돼요.
밀가루 넣고 물 붓기
준비한 밀가루를 김치통에 넣고, 바닥에 고르게 퍼지도록 해주세요. 그다음 미지근한 물을 통에 가득 부어요. 밀가루와 물을 잘 섞는데, 덩어리지지 않게 골고루 섞는 게 중요해요.
충분히 기다리기
뚜껑을 닫고 최소 10시간 이상 그대로 두세요. 이 시간 동안 밀가루가 냄새를 흡수해요. 하룻밤 정도 두면 더 효과적이에요.
깨끗하게 헹구기
시간이 지나면 내용물을 버리고, 김치통을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서 밀가루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필요하면 주방 세제로 한 번 더 씻어주면 좋아요.
햇볕에 말리기
키친타월로 물기를 최대한 닦아내고, 햇볕 잘 드는 곳에 2~3시간 놓아두세요. 햇볕에 말리는 과정이 남은 냄새까지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줘요.
왜 이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밀가루에 들어있는 전분 성분이 김치 냄새 입자를 흡수하는 역할을 해요.
미지근한 물과 함께 쓰면 냄새 입자가 물에 녹아서 더 효과적으로 제거되고요. 장시간 방치하는 동안 밀가루가 냄새를 충분히 흡수할 시간을 갖게 돼요.
햇볕에 말리는 과정은 남은 수분과 함께 미세한 냄새까지 자연스럽게 날려보내는 효과가 있어요.
더 효과적으로 쓰는 팁
김치를 다 먹을 때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김치통을 항상 깨끗하고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오래된 김치통이나 냄새가 정말 강한 경우에는 이 과정을 2번 연속으로 반복하면 효과가 배가 돼요. 첫 번째 세척 후 다시 한번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방치하는 거예요.
이 방법은 김치통만이 아니라 다른 플라스틱 용기나 밀폐용기 냄새 제거에도 쓸 수 있어요. 생선 담았던 용기나 커피 냄새 배인 텀블러에도 효과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