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 처음 나가시게 되셨나요? 반장님이 뭐라고 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고요?
건설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독특한 전문 용어들이 정말 많아요. 이 용어들을 모르면 작업 지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죠.
1. 노가다 용어의 유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노가다’라는 용어의 유래부터 알아볼까요? 이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본래 ‘행동이 거친 사람’이나 ‘불량한 사람’을 지칭하는 속어였어요.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건설업이나 육체노동 전반을 통틀어 지칭하는 용어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답니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전문 용어들의 대부분이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특징이 있어요.
이는 일제강점기 시절 건설 기술과 함께 용어들이 유입되면서 현장에 정착하게 된 역사적 배경 때문이에요. 지금도 이런 용어들이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오래된 전통처럼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죠.
2.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필수 용어
2-1. 도구 및 작업 관련 용어

‘깔쿠리’는 철근 작업장에서 정말 많이 사용되는 필수 도구예요. 철근을 걸어당기거나 땅을 고르는 데 사용되는 갈고리 형태의 도구인데, 철근공들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도구 없이는 철근 작업이 정말 힘들거든요.
‘공구리’는 콘크리트 작업 전반을 지칭하는 용어예요. 시멘트를 채워 넣는 작업을 할 때 “오늘 공구리 작업 들어간다”는 식으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랍니다. 건설 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 중 하나죠.
‘구루마’는 현장에서 자재를 운반할 때 사용하는 바퀴 달린 수레를 말해요. 무거운 자재들을 손으로만 옮기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도구랍니다.
‘나와바리’는 작업 구역을 구분하기 위해 줄을 치는 기초 작업을 의미해요. 건물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표시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정밀하게 진행되어야 한답니다.
2-2. 구조물 관련 용어
‘다대’는 건설 현장에서 수직으로 세우는 파이프를 지칭하는데, 구조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재예요.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제대로 설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다루끼’는 작은 각목으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목재예요. 거푸집 작업이나 임시 지지대 등 현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자재랍니다.
‘다이’는 각종 장비나 자재를 받치는 받침대를 의미해요. 무거운 자재가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단도리’는 작업의 준비나 마무리 과정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용어예요. “단도리 잘 해놔”라고 하면 작업 준비를 제대로 하라는 뜻이죠.
‘데모도’는 현장의 기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보조 작업자를 지칭해요. 처음 현장에 들어오신 분들이 주로 맡게 되는 역할이랍니다.
2-3. 공구 관련 용어
‘몽키’는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몽키 스패너를 말해요. 다양한 크기의 볼트와 너트를 조일 수 있어서 현장에서 정말 유용한 공구예요.
‘바이스’는 작업물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필수 공구인데, 정밀한 작업을 할 때 꼭 필요한 도구랍니다. 움직이지 않게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바게스’는 각종 재료를 담는 양동이를 의미해요. 시멘트나 물, 각종 자재를 담아 이동할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예요.
‘반생’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철사를 말해요. 철근을 묶거나 자재를 고정할 때 등 정말 여러 곳에 쓰이는 필수 자재랍니다.
‘빠루’는 못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사슴발 형태의 도구예요. 해체 작업이나 거푸집을 뜯어낼 때 없어서는 안 될 도구죠.
‘보로’ 또는 ‘보루’는 현장 청소에 사용되는 걸레를 지칭해요. 작업 후 정리 정돈은 안전을 위해서도 정말 중요하답니다.
2-4. 건설 구조물 관련 용어

‘슬라브’는 건물의 콘크리트 바닥을 의미하는 정말 중요한 구조물이에요. 건물의 각 층을 구분하는 수평 구조체로, 건축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랍니다.
‘신호’는 목수나 비계공들이 사용하는 특수 도구로, 철근을 묶거나 다양한 작업에 활용돼요. 숙련공들의 손에서 정말 다재다능하게 쓰이는 도구죠.
‘아시바’는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작업자용 발판을 의미해요.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 꼭 필요한 안전시설이라서 제대로 설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아라씨’는 기존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지칭해요.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랍니다.
2-5. 기타 필수 용어
‘약이리’는 콘크리트 타설에 사용되는 대형 거푸집을 의미해요. 콘크리트를 부어 원하는 형태로 굳히기 위한 틀이라고 보시면 돼요.
‘오삽’은 일반 삽보다 큰 규모의 삽이에요. 많은 양의 흙이나 자재를 퍼낼 때 사용하는 대형 삽이랍니다.
‘오함마’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대형 해머를 지칭해요. 단단한 구조물을 부수거나 큰 못을 박을 때 사용하는 공구예요.
‘오비끼’는 임시 적재용으로 사용되는 큰 각목을 말해요. 자재를 임시로 쌓아둘 때 받침대로 많이 사용되는 자재랍니다.
‘하이바’는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필수품인 안전모를 의미해요. 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안전장비죠.
‘하스리’는 기존 콘크리트를 제거하는 파쇄 작업을 말해요. 브레이커를 이용해서 콘크리트를 부수는 작업이랍니다.
‘한반’은 현장 작업자들을 위한 지정 식당을 의미해요. 보통 현장 근처에 있어서 작업자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곳이죠.
‘히로시’는 정확한 측정을 위한 눈금 표시를 지칭하는 용어예요. 자재를 정확하게 재단하기 위해서는 히로시를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해요.
3. 현장 소통 노하우와 팁
건설 현장에서는 소음과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정말 쉽지 않아요. 특히 반장님들의 거친 목소리와 불명확한 발음으로 인해 지시사항을 정확히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 동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거예요. 나만 못 알아들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상황일 수 있으니까, 상황을 파악하여 적절히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해요.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적절한 때를 골라 동료나 선배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아요. 작업 중에는 바쁘니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현장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돼요. 불확실한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해야 해요.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처음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현장 용어들에 익숙해질 거예요. 이는 작업 효율과 안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적응력도 크게 높아지게 만들어준답니다.
4. 마무리 – 현장 적응의 첫걸음
건설 현장의 용어들은 처음에는 외국어처럼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용어들만 숙지해도 현장에서의 적응이 훨씬 빨라진답니다.
특히 안전과 직결되는 용어들은 반드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요. 안전모(하이바), 발판(아시바) 같은 용어들은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단어들이거든요.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도 현장 생활에서 정말 중요해요.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물어보면서 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해요.
오늘부터 이 용어들을 하나씩 익혀보세요! 몇 주만 지나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